스포츠과학 박사이자 농구교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형주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상국립대학교 생활스포츠지도사 연수 강사로 나섰다. 이형주 교수는 지난해 연수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해 연수생들로부터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었다. 올해 연수에서는 트레이닝 실무, 스포츠심리, 연령별·수준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주제로 총 5차례 강의를 진행한다.
트레이닝 실무 강의에서는 대상자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고려한 훈련 프로그램 구성, 운동강도 조절, 부상 예방 및 안전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참여자의 수준 차이와 집중력 저하, 반복되는 실패, 수업 중 발생하는 돌발상황 등 지도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법도 함께 전달한다. 특히 이형주 교수의 강의는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사회에서 발생한 사건과 사고를 토론 주제로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이른바 ‘먹튀 헬스장’ 문제와 소비자 피해 예방 방안을 주제로 연수생들과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연수생들은 헬스장 운영자의 책임, 회원 보호 방안, 계약 과정에서의 주의사항과 제도적 개선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트레이닝 실무 강의에서는 최근 보도된 ‘헬스장에서 혼자 벤치프레스를 하던 이용자가 바벨에 목이 눌려 사망한 사고’를 사례로 제시했다. 연수생들은 조별 토론을 통해 체육시설 운영자와 지도자의 법적·윤리적 책임, 안전관리 의무, 보조자 배치 및 사고 예방 시스템의 필요성을 살펴봤다. 양측의 입장에서 책임 여부를 주장하고 근거를 제시하며, 실제 현장에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구기종목에서 상대 선수와의 접촉으로 부상이 발생했을 때의 책임 범위와 처리 절차, 지도자가 숙지해야 할 관련 법규와 분쟁 해결 방법도 토론 주제로 다뤘다. 이를 통해 연수생들이 경기와 훈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이해하고, 지도자로서 합리적인 판단과 대응 역량을 갖추도록 했다.
이형주 교수는 “트레이닝 실무는 이론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배우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다양한 스포츠 종목 가운데 특히 헬스장과 체력단련시설에서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지도자의 책임과 예방 방안을 함께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기종목에서 상대 선수와의 접촉으로 부상이 발생했을 때의 처리 방법과 법적 책임에 대해서도 지도자들이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며 “많은 강의가 이론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 스포츠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실질적인 해결책과 대비 방법을 찾는 교육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심리 강의에서는 참여자의 동기와 성취감, 자신감, 운동 지속 의지를 높이기 위한 지도자의 역할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기 전 긴장, 반복된 실패로 인한 자신감 저하, 지도자의 언어와 피드백이 참여자의 심리와 수행에 미치는 영향 등 생활체육 현장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심리적 문제를 실제 사례와 연결해 설명한다.
이형주 교수는 스포츠심리 관련 강의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직업평가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심리상담사 1급 자격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과학과 교육현장 경험에 상담 및 심리적 접근을 접목해 지도자들이 참여자의 마음과 행동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했다. 연령별·수준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강의에서는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의 신체적·심리적 특성과 운동 수준을 고려한 프로그램 구성 방법을 전달한다. 연령만을 기준으로 획일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보다 참여자의 운동경험, 체력, 기능 수준과 수업 목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도 방법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형주 교수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기범농구교실을 통해 유소년과 청소년, 성인, 여성 등 다양한 연령과 수준의 참여자를 지도해 왔다.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난이도 조절, 성공 경험 제공, 참여 동기 유지, 수준별 과제 구성 및 안전한 수업 운영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형주 교수의 강의는 전문적인 이론과 현장 사례에 질문, 퀴즈, 조별 토론을 결합한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수생들이 강의를 수동적으로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형주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수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호응해 주어 함께 좋은 강의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스포츠지도자들이 교육과 훈련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형주 교수는 현재 대학 강의와 한기범농구교실 교육현장을 오가며 농구교육, 트레이닝, 스포츠심리 및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농구 경기 중 교체선수의 코트사이드 재투입 준비 과정과 재워밍업 방법, 유소년 농구수업에서 성공 경험이 성취감과 운동 지속 의지로 이어지는 과정 등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학문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형주 교수의 제언』, 『이형주 교수의 슈팅학』, 『이형주 교수의 슈팅 트리』, 『이형주 교수의 농구인생』 등을 잇달아 출간하며 현장 경험과 연구 성과를 교육자료로 확장하고 있다. 오는 11월 5일에는 미국 오하이오에서 열리는 국제 농구지도자 연수에 참여해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농구 트레이닝 및 코칭 방법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현장 자료수집과 연구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경상국립대학교 생활스포츠지도사 연수는 이론과 현장의 간극을 줄이는 동시에 전문지식과 문제해결 능력, 안전관리 역량과 소통 능력을 갖춘 생활스포츠지도자를 양성하는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 - 이형주 교수 제공













